2008년 7월을 여는 BGM

Caribbean Blue - Enya

[TV] PRIDE

어제 아무 생각없이 TV를 돌리다가
PRIDE 경기를 하는 채널에서 손이 멈췄습니다.

"오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이종 격투기인가?"

얘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지만
어쩐지 인연이 닿지 않아 한번도 보지 못했죠.

두근두근거리는 첫.경.험.♡ ~ ?

.

.

.

[님들하, 테러 ㅈㅅ....]



마침 경기가 시작하려던 참,
저는 식탁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아
귤을 하나씩 까먹으며 보기 시작했습니다.



……


퀸토오~ㄴ 람페~지 쟉쏜!

"아, 저 어색한 발음 좀 봐라. 누가 일본인 아니랄까봐."


……


텅, 뒹굴뒹굴.

"펀치 킥이 아니라 바닥서 뒹구는 거야? 어쩐지 김새네."


……


팍, 퍽, 푹, 쿵, 투곽

"우와, 소리가 장난 아니게 리얼하잖아;; 하긴, 리얼이지만."


……


꾸직 꾸직 꾸직!

"으아아, 구석에 몰아넣고 막 밟네;;"


……


빠각!!

"마빡에 니킥을, 마빡에 니킥으을!!!!"


……


잠시 후, 다음 경기...

.

.

.



"피다아아아앗!!!!"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제가 원래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어 경기 중계를 보면서 재미를 잘 못 느끼는데,
이종격투기는 경기를 보는 동안 TV서 눈을 못 뗄 정도로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저렇게 격렬하게 싸우면서 사고는 안 나나 몰라….
재미있게 보면서도 자꾸만 조마조마해지더군요.
거의 매 경기마다 코피가 터지니, 이거 원….



TV를 잘 보는 편이 아니므로 자주 챙겨보진 못하겠지만,
채널 돌리다 경기 중계하고 있음 한번씩 봐야겠네요.



by 하늘빛마야 | 2006/03/11 13:24 | 움직이는 것들 | 트랙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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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adcafe at 2006/03/11 13:39
아하하하하하;; 프라이드를 처음 보셨군요;;
UFC라는 철창 경기로 가면 유혈낭자는 더욱 심각하지요 (..)
뭐 K-1에서도 로우킥 잘못 맞으면 다리 뽀개지는건 쉬우니 (..)
Commented by lchocobo at 2006/03/11 14:49
으흐음, 전 이종격투기는 왠지 로마시대의 검투사들의 싸움이 떠올라서 못보겠더군요.
Commented by 월야 at 2006/03/11 15:05
왠지 중국무협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영...그렇더라구요.
전 격투왕 바키를 상상하고 있었답니다(...)
Commented by 카스미 at 2006/03/11 15:35
[....;]
Commented by 존슨 at 2006/03/11 20:34
바닥에서 마빡에 니킥이면 세르게이가 캐관광당하는 경기를 보셨나요^^;;
근데 재밌어요~ 유명한 선수들 프로필좀 훑어보시고 옛날 명경기 찾아보시면
진짜 팬이 되실지도 ^^
Commented by netcrawler at 2006/03/11 21:36
으으.. 저도 이종격투기는 뭐랄까 누군가가 당장이라도 잘못맞고 죽기라도 할 것 같아서 덜덜덜(...)
Commented by 하늘빛마야 at 2006/03/12 08:07
sadcafe 님// 처...철창;; 그건 정말 덜덜덜이군요;

lchocobo 님// 안 죽이고 끝나니까 볼 수 있는 것이겠죠.

월야 님// 아하하; 저도 처음엔 그래서 김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게 원체 리얼하다보니 보면서 점점 빠져들어서요;;;

카스미 님// 에헤헤[...]

존슨 님// 아, 바로 그 경기였습니다. 허허, 순간 철렁하더군요.

netcrawler 님// 그러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허허허;
Commented by nano at 2006/03/12 18:34
아하 전 안 보는게 좋겠군요(..)
Commented by 하늘빛마야 at 2006/03/12 19:27
nano 님// 상상외로 과격해 저도 좀 놀랐습니다. 취향 심하게 탈 것 같더군요. [전 재미있게 볼 것 같지만요. 하하하;;]
Commented by 지조자 at 2006/03/13 05:31
쿨럭... 저는 딱 한번 본적이 있네요...;;
Commented by Poisoner at 2006/03/15 09:46
회사에서 빔프로젝트로 쏴서 보곤 하는데 여자 사원들이 3배는 무서움.

"뭐하는거야 병X" "거기서 스트레이트지! 왜 훅을 쓰고 지X이야."

그걸 지켜보는 남자 사원들.

"니들 무서워" "후덜덜덜 ㅠㅠ"
Commented by 하늘빛마야 at 2006/03/16 12:42
지조자 님// 저도 자주는 못볼 것 같더군요.

Poisoner 님// 허허허, 요즘은 여성분들이 평균적으로 훨씬 터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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