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괴짜 심리학 - ![]()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흥미본위의 트리비아집.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다. |
몇가지 토픽들에 대한 특이한 실험들을 소개하며 사람 심리의 맹점을 잡다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점성술, 거짓말, 초자연 현상, 유머 등의 흥미성 짙은 소재로 실험을 하여 결과를 보여주고 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픽간 유기성이 옅고 그보다는 흥미로운 실험들을 항목별로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분히 흥미성 짙은 물건인지라 심리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정보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 대신 읽는 동안은 확실히 재미있고 내용도 쏙쏙 들어옵니다. 다루는 테마가 "사주는 정말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든가 "잠재의식 광고는 정말 효과가 있는가" 등 딱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로 되어있고 실험 내용도 흥미를 끌만한 것들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책의 밀도가 낮다 뿐이지 "Q 테스트(가칭)"나 "거짓 웃음 판별법" 등 쓸만한 정보가 많이 있어서 제법 알차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의 밀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제목을 보고 "특이하게 서술된 심리학 개론서" 정도로 판단하고 잡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 같네요(실은 제가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밀도가 아쉬웠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해당 분야의 전공지식을 제대로 전할 것이 아닌 이상 각 잡고 전체 내용을 구겨넣기보다는 재미있으면서 쓸모있을 부분만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독자들이 미신이나 암시, 이타성이나 생활속도 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으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심리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거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항목들 위주로 구성된 흥미성 대중 교양서입니다. 이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읽는다면 큰 불만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언럭키즈 2009/06/29 20:46 # 답글
위시리스트 하나 추가...서평은 이래서 읽으면 안 되는건데[...]
Noname 2009/07/01 10:04 #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