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괴짜 심리학 - 리처드 와이즈먼 by Noname

괴짜 심리학 - 6점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흥미본위의 트리비아집.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다.


몇가지 토픽들에 대한 특이한 실험들을 소개하며 사람 심리의 맹점을 잡다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점성술, 거짓말, 초자연 현상, 유머 등의 흥미성 짙은 소재로 실험을 하여 결과를 보여주고 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픽간 유기성이 옅고 그보다는 흥미로운 실험들을 항목별로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분히 흥미성 짙은 물건인지라 심리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정보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 대신 읽는 동안은 확실히 재미있고 내용도 쏙쏙 들어옵니다. 다루는 테마가 "사주는 정말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든가 "잠재의식 광고는 정말 효과가 있는가" 등 딱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것들로 되어있고 실험 내용도 흥미를 끌만한 것들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책의 밀도가 낮다 뿐이지 "Q 테스트(가칭)"나 "거짓 웃음 판별법" 등 쓸만한 정보가 많이 있어서 제법 알차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의 밀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제목을 보고 "특이하게 서술된 심리학 개론서" 정도로 판단하고 잡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 같네요(실은 제가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밀도가 아쉬웠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해당 분야의 전공지식을 제대로 전할 것이 아닌 이상 각 잡고 전체 내용을 구겨넣기보다는 재미있으면서 쓸모있을 부분만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더군요.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독자들이 미신이나 암시, 이타성이나 생활속도 등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으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심리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거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항목들 위주로 구성된 흥미성 대중 교양서입니다. 이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읽는다면 큰 불만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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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언럭키즈 2009/06/29 20:46 # 답글

    위시리스트 하나 추가...
    서평은 이래서 읽으면 안 되는건데[...]
  • Noname 2009/07/01 10:04 #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재미있게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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